수주목표 274억불ㆍ시설투자에 1조6380억원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 18조600억원ㆍ수주목표 274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3일 시무식에서 "올해 시설투자를 1조6380억원으로 작년보다 30억원 상향조정하고 수주 274억 달러, 매출 18조 6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며 목표 달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최 대표이사는 "영업, 자재수급, 환율 등의 상황변화가 극심한 만큼 필요한 시기에 신속ㆍ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보 및 의사결정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적구조 및 원가구조를 날렵하게 유지하고 사업구조도 장ㆍ단점을 분석해 개편하는 한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문에 치중하고 그 이외의 투자는 타당성 검토를 통해 사전에 위험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충분한 조업량을 확보하고 있고 시설투자도 대부분 진행 중인 만큼 매출 및 시설투자는 계획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수주량은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 대표이사는 "국내외 경쟁사들의 신ㆍ증설 투자가 시설과잉이 우려될 만큼 과다하게 이뤄져 수주경쟁의 심화로 인한 가격하락이 예상된다"며 "지속성장을 위한 부가가치 창출에 매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