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1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두산중공업의 원전, 석탄화력 관련 국내 매출 감소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당분간 주가는 부진한 흐름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남양주 공동주택 신축공사(5100억 원) 수주를 제외하면 지난 2분기에 의미있는 대형수주는 없었다“며 ”하반기에는 남아공 타바메시 EPC(1조1000억 원), 중앙아시아 EPC(6000억 원), 쿠웨이트 담수(8000억 원) 등 대형 해외수주 회복 기대감 존재. 연간 수주실적은 8조 원(회사 가이던스 10조6000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사업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석탄화력, 원전 수주잔고는 지난 1분기 기준 약 3조3000억 원으로 추정(전체 수주잔고 19조3000억 원 대비 16.9%)되며, 향후 수주취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악재요인이 상당히 반영됐고, 8차 전력수급계획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국내시장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 생겨날 가능성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