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 추가 공개…버스기사, 충돌 직전 핸들 조작 없어 '충격!'

입력 2017-07-11 08:35수정 2017-07-11 08:41

(출처=MBC 뉴스 영상 캡쳐)

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한 추돌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사고 당시 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가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버스가 서행하는 승용차를 빠른 속도로 덮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버스와 부딪혀 파손된 차량들의 모습도 드러났다.

버스 내부 영상도 공개됐다. 선글라스를 낀 운전기사는 전방을 주시하는 것처럼 보이나 앞서가던 승용차와 충돌한 후에야 핸들을 조작하는 것으로 포착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명 중 한 명은 충돌 순간 머리를 좌석에 부딪혀 다친 듯,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광역버스 운전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영상을 본 네티즌은 "경부고속도로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보니 졸음운전 맞는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