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32억6000만 달러 증가한 262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2억9000만 달러 증가한 2622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의 증가액 285억7000만 달러보다 53억1000만 달러 축소된 규모다.
한은은 "최근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이면서 미 달러로 환산한 기타통화 표시자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구성은 유가증권이 2317억8000만 달러로 전체의 88.4%를 차지했으며, 예치금 299억9000만 달러(11.4%),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3억1000만 달러(0.1%), 금 7000만 달러(0.0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