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올해에도 실적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현 주가대비 39.0%의 상승 여력이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디지털카메라 협력에 따른 진통이 있는 올 상반기가 실적 저점이 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증가를 대비한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테크윈은 올해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신규 모델을 대량으로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테크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사업에 걸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각각 24.4%, 31.0% 증가한 4조238억원과 22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올해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진다는 점에 의미를 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