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100억 달러 수주 2년 연속 도전

입력 2008-01-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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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이 2년 연속 수주목표금액 100억 달러에 도전한다.

지난해 총 102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출범 6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수주 100억달러 고지에 오른 STX는 올해 역시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다른 조선업체들이 보수적으로 수주목표액을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STX조선은 작년보다 수주목표액을 상향조정해 공격적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TX그룹 관계자는 "BIG 3조선소는 수주목표액을 올해 보다 하향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주목표)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작년보다 금액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수주목표액을 올리는 이유는 올 상반기 중국 대련소 1단계 완공으로 선박 건조가 본격적으로 들어가고 LNG선 등 고부가 선박 수주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작년에 STX조선이 수주한 물량 중에 고부가 선박은 LNG선 1척, 초대형컨테이선 9척 등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은 벌커선 중심이었다.

STX그룹 관계자는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LNG선과 세계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선 등은 작년보다 이상의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STX조선은 올 상반기 1단계 완공이 될 대련조선소 가동으로 기존 진해조선소와 차별화된 이원화 정책으로 고부가 선박 수주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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