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추미애, 보복성 야당 탄압…검찰 과잉충성 우려”

입력 2017-07-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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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드인사 고집 말고 국방·노동개혁 적임자 세워야”

(뉴시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향해 “국민의당에 대해 치졸한 정치공작과 보복성 야당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대표의 진정 어린 사과와 대표직 사퇴를 거듭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본인이 미필적 고의로 유죄를 받은 당사자”라며 “자신의 기소에 대해서는 야당 탄압이라고 하더니, 정작 자신이 보복성 야당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데, 미필적 고의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는 “정권 초기 검찰개혁으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검찰이 과잉충성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은 진실을 밝히되 여당 대표의 길들이기 시도에는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오늘 9번째로 5대 인사원칙을 파기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며 “더 이상 코드인사를 고집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방·노동개혁 적임자를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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