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가 오는 3분기 이후 반등할 것이라며 정유업종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성수기에 접어 들면서 국제유가의 수요는 전 분기 대비 하루 150만 배럴 늘어나겠지만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라며 “과잉 재고 우려가 잦아드는 9월부터 유가(WTI)가 50달러를 다시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 3사의 실적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손실 부담이 사라지고 정제마진도 전 분기 대비 배럴당 0.8달러 오르면서 정유 3사의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26.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S-Oil을 제시한다”면서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