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전문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10일 공식 출범

입력 2017-07-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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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100% 출자해 설립한 파운드리 전문회사인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가 10일 공식 출범한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이날 충북 청주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파운드리는 비메모리반도체 부문에 해당하는 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이다. 팹리스 업체들로부터 설계를 받아 생산만 담당한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비메모리 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파운드리 사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구조로 소품종 대량생산의 메모리 사업과는 특성과 달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독자경영체제로 전환이 요구되어 왔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전문회사 출범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200mm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장성과 연속성이 높은 분야를 선택해 기술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진출을 계속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CEO 사장은 “공정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200mm 파운드리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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