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인터넷 쇼핑이 전체 소비의 50%를 넘는 '편넷족'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편넷족은 2013년 4분기 51만 명에서 지난해 4분기 100만 명을 기록해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편의점이나 인터넷 쇼핑 이용 건수가 월 평균 4회 이상인 일반 소비자의 수도 같은 기간 264만 명에서 388만 명으로 47% 증가했다.
편넷족은 성별로는 남성이 57%, 연령별로는 20대가 37%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편넷족의 월평균 소비액은 66만 원으로 일반 소비자의 90만 원보다 적었지만, 편의점 사용액 33만 원, 온라인 쇼핑액 5만 원으로 일반 소비자보다 각각 11만 원, 3만 원 많았다.
남궁설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소장은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에서 취급하는 품목이 다양해지고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편의점과 인터넷 쇼핑을 선호하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