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외국행 유학생 줄고, 한국행 유학생 늘어

입력 2017-07-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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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과 어학연수를 위해 해외로 가는 내국인이 감소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꺾인 데다 10~20대 인구 자체도 줄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류 영향과 정부 정책 등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유학생은 급증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3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만7000명(3.6%) 증가한 규모로, 2000년 관련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말한다.

지난해 내국인은 출국이 3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8000명(2.4%) 감소했다. 입국은 31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0.3%) 느는 데 그쳤다. 출국은 2007년, 입국은 2009년에 정점을 보인 후 감소 추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영향으로 조기유학과 어학연수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외국인은 입국이 40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9000명(7.8%) 늘었다. 출국은 3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4000명(8.0%) 증가했다. 입·출국 모두 등락을 보이며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 입국자는 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0.1% 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내국인은 2000명 순유출, 외국인은 7만7000명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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