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 "증권사 인수로 종합금융 구축"

입력 2008-01-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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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방 재구축, 조직 및 기업문화 혁신 '예고'

강정원(사진) 국민은행장은 2일 "새해에는 종합금융체제 구축을 위해 증권회사 인수와 재구축 등 겸업범위를 확대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어느 해보다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은행 예금으로부터 증권시장과 간접투자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이른바 '탈 금융중개' 양상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행장은 "(국민은행)통합 3기의 목표는 '국내 최고의 종합금융그룹 위상'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핵심성장동력 강화 ▲글로벌 성장기반 구축 ▲조직 및 기업문화 혁신 ▲종합금융체제 구축 등 4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상품의 개발과정과 선별에서부터 판매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정비하여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자 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고객이동에 따른 점포망 재구축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에는 중국 소주와 흑룡강성 하얼빈 두 곳에 지점을 개설하고, 은행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직-인사-기업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직개편에 따라 오늘부터 본부 조직은 대폭 축소되었으며, 영업인력이 그만큼 보강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변화라고 하는 환경은 동일하게 주어 지지만 대응방법의 선택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며 "변화를 적극적으로 극복하려는 용기와 각오를 마음에 새기자"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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