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G20 정상회의 일정 돌입…첫 다자간 외교 시험대

입력 2017-07-0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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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도착, 한ㆍ미ㆍ일 정상 만찬 회의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6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함부르크 헬무트 슈미트 공항에 도착, 마중 나온 함부르크 관계자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7일~8일)를 위해 함부르크에 도착했다. 독일 공식 방한 이틀째인 문 대통령은 한·독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의 등 베를린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 만찬 회의를 한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공식 회담은 아니지만 3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문 대통령의 다자간 외교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최근 발사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도발로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이라 3국 공동으로 북한 제재·압박과 북핵 억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7일과 8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상호연계된 세계구축’(Shaping an Interconnected World)이란 주제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방독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따로따로 만나 북한 미사일 도발 문제를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하자고 했던 만큼 북한 도발 억제에 대해 각국 정상들에게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 규탄 공동 성명 채택은 어렵겠지만 의장국 성명에 기술적으로 포함될 가능성도 커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회의 중간에 문 대통령은 일본, 러시아, 프랑스, 호주, 인도, 베트남 등 각국 정상들과 미니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첫 다자간외교에 어떤 성과를 거둘지도 관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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