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ES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입력 2017-07-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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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한다.

현대일렉트릭은 10월까지 현대중공업 본사에 246억 원 규모의 ESS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울산시, KEPCO 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효율화 사업 공동추진 계획의 일환이다.

ESS란 전력을 저장장치에 담았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피크타임에 전력이 부족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할 수 있게 하는 설비다.

현대일렉트릭이 수주한 ESS는 산업시설용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50MWh(메가와트시)다. 1만5000여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네비건트 리서치 등에 따르면 ESS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26억 달러에서 2021년 55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 올해부터 건축허가를 받는 공공기관 건물에는 ESS를 의무적으로 설치게 됐다. 내수시장은 2020년 5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 중앙전력통제소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인 인티그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티그릭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기와 가스, 물 등 공장 내 모든 에너지 사용을 통합적으로 통제, 관리, 분석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일렉트릭은 ESS와 인티그릭 등 에너지효율화사업이 실행되면, 동‧하절기 전력 사용량 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을 줄여 현대중공업 연간 평균 에너지 비용의 약 15%인 약 15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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