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1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112.92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07% 떨어진 128.04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3% 떨어진 1.1337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우려를 표명하는 의견이 나타나 엔화 매수·달러 매도세가 유입됐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인사들은 대부분 금리 인상에는 동의하나 몇몇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기대가 후퇴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영향도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세를 이끌었다. 오안다의 알폰소 에스파르자 애널리스트는 “달러·엔 환율은 지정학적 위험 요소에 매우 민감해 북한이 내놓는 뉴스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7일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6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7만5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