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일 서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29~934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은행은 "연말 쏟아진 네고물량으로 초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930원선 하방 경직성이 작용한다면 이후 반등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에는 930원이 지켜지리라는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초반 하향시도가 실패할 경우 초반분위기가 반전되며 반등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본격적인 승부는 주후반으로 미루면서 대규모 거래는 자재될 것으로 보여 급격한 움직임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NDF시장은 연말 한산한 거래 끝에 물량부담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환시가 휴장인 가운데 연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NDF시장에서 소화되면서 물량부담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시장은 연말과 신년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했으며, 연휴 후 외환시장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거래가 자제되는 모습이었다. 달러는 유로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엔에 대해서는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