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제치고 두 달 만에 수입자동차업계 1위에 복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37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신규등록대수는 총 11만8152대로 전년 상반기 누적 대수(11만6749대)보다 1.2% 늘어났다.
벤츠는 6월 7783대로 역대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정상을 탈환했다. 4~5월 벤츠를 제치고 왕좌의 자리에 올랐던 BMW는 5510대를 팔아 2위로 내려갔다. 혼다(1750대), 렉서스(1272대), 포드(1173대)는 그 뒤를 이으며 ‘톱5’를 형성했다. 이어 랜드로버(962대), 토요타(892대), 미니(841대) 순이었다,
△볼보 693대 △크라이슬러 648대 △닛산 548대 △재규어 494대 △포르쉐 279대 △푸조 275대 △인피니티 271대 △캐딜락 203대 △시트로엥 99대 △벤틀리 29대 △피아트 20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2대를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3699대(57.7%)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이 8278대(34.8%)를 나타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점유율 10.1%(2405대)로 10%를 돌파했다. 디젤과 가솔린은 각각 1만966대, 1만381대로 46.2%, 43.7%의 점유율을 보였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으로 1280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매틱(737대), 렉서스 ES300h(727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