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일 동작구와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 4월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MOU는 새 정부가 도시재생뉴딜 정책을 추진중인 가운데 LH와 동작구가 우선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LH는 동작구 영도시장 일대에 새로운 청사를 건립해 동작구에 기부하고, 동작구는 현재 사용 중인 현 구청사 부지를 LH에 양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LH는 도시재생ㆍ정비 사업 분야의 경험과 공공건축물 건설관련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의 사업대행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36년이 경과해 노후화된 현 청사는 장승배기역 인근으로 이전해 구 청사와 구의회 등 공공시설과 다양한 근생시설을 갖춘 지하3층, 지상11층 규모의 신 청사로 신축된다.
기존 보건소와 문화복지센터는 종합행정타운으로 리모델링 돼 향후 장승배기역 일대가 동작구의 행정중심지로 바뀌게 된다. 현 동작구청사 부지는 청년주택 및 상업시설, 커뮤니티시설 등 복합개발로 상권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LH는 이를 통해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등 인근 지역 발전의 촉매제가 돼 동작지역의 신 발전축으로서 낙후지역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비 4000억원 규모의 본 사업의 건설 및 운영단계에서 6000개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동작구 종합행정타운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착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