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금융주선 기관으로 총 4개 기관 참여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1가에 위치한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옛 광통관) 앞에서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왼쪽)이 118년 전인 189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을 설립한 고종 황제의 후손 이석(황실문화재단 이사장, 고종 황제의 손자)과 함께 광통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넥센타이어의 체코 공장 신축자금 3억 유로(한화 약 3890억 원) 대출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대표 금융주선을 맡았으며, 신한은행·KEB하나은행·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 주선기관으로 참여했다. 대주단은 넥센타이어의 체코 공장 신축자금 가운데 최초 1차 사업에 필요한 3억 유로를 제공한다.
대출만기는 10년이고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주단 참여은행은 각각 내부 승인절차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순경 대출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주선은 당 행을 비롯한 참여은행의 IB(투자은행)그룹과 해외 영업점의 협력 하에 딜 소싱부터 대주단 구성, 내부 승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유럽시장의 타이어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량 확보와 주요 글로벌 생산 거점 마련을 위해 체코에 총 8억 유로(약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체코 공장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코 공장은 연간 114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유럽 지역의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및 교체용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