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모바일쇼핑 3조8000억 ‘역대 최대’

입력 2017-07-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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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ㆍ이상고온에 가전제품 거래 45% 급증

(통계청)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온라인쇼핑은 이상고온과 미세먼지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2980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9.7% 증가했다. 5월 기준으로 2013년 통계 이래 최대치다. 전체 기준으로는 지난 3월(6조3345억 원)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8.5%를 나타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8244억 원으로 37.9% 증가했다. 역대 최대 거래액이자 최대 비중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0.7%를 차지했다. 4월 60.3%로 처음 60%를 넘어선 데 이어 더 올라간 수치다.

5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아동·유아용품(-2.3%), 소프트웨어(-12.7%)에서 감소했다. 반면 가전·전자·통신기기(45.6%), 음·식료품(38.8%), 생활·자동차용품(19.9%) 등에서 증가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가전·전자·통신기기(2.4%p), 음·식료품(1.7%p), 가방(0.2%p) 등에서 확대됐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1.6%p), 아동·유아용품(-0.9%p), 스포츠·레저용품(-0.5%p) 등은 축소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76.2%), 신발(74.5%), 음·식료품(73.9%), 가방(72.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가방(22.2%p), 가구(17.4%p), 의복(12.4%p), 신발(12.3%p), 아동·유아용품(12.0%p),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1.1%p), 음·식료품(10.0%p)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김태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 사무관은 “올해 5월 전국 평균기온이 18.7도로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며 “이에 에어컨이나 냉풍기 판매가 급증했고,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등 제품도 온라인 거래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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