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도발에…문 대통령, G20 심각한 출국

입력 2017-07-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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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식방문 이어 G20 정상회의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 탓인지 표정이 어둡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공식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오전 8시 출국했다.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 3일 만에 다시 해외 순방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이날(현지시간) 저녁부터 이틀간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메르켈 총리와 첫 한독 정상회담을 연 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도 만난다. 4강 외교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과거 미·중·일·러 4개국 순으로 진행되던 정상회담 순서의 관행에서 탈피, 미국에 이어 독일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6일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관한 새 정부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한독 정상회담에 이어 7~8일 양일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른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주변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난다. 문 대통령은 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 만찬 회동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첫 만남을 갖는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7일에는 아베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러시아, 프랑스, 호주, 인도 등 주요국 정상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출국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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