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베트남 프레보아생명 지분매매계약…"5년간 경영 참여"

(사진출처=미래에셋생명)

이번 계약은 1조1000억 동(약 55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이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최대출자자로서 향후 5년간 사업계획 공동수립을 통해 경영에 참여한다.

라코스트 프레보아그룹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프랑스, 베트남의 생명보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시너지 창출과 주주가치 향상은 물론, 베트남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캄사야 프레보아생명 대표는 "지난 5년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프레보아생명의 저력은 미래에셋생명과 함께 가속도를 내 5년 후에는 TOP 5 회사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앞으로 프레보아의 오랜 보험 경영 노하우와 미래에셋의 다양한 글로벌 자산운용 경험을 접목해 향후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및 유럽을 향한 차별화된 비즈니스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3일 프레보아생명과 지분매매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분취득 목적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국 생명보험사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와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분 취득예정일자는 베트남 보험업법상 자본출자 관련 인허가 승인 및 국내 외국환거래법 및 보험업법상 금융위원회 신고 등 선행조건을 완료한 후 5영업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