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홍장표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하면서 홍 수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경제수석은 소득주도 성장론 주창한 경제학자로 해박한 이론 식견 바탕으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컨트롤타워 역할을 성공적 수행할 적임자라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설명했다.
1960년생인 홍 경제수석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달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의원을 맡은 바 있으며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등 주로 학계에서 활동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일자리 확충과 고용의 질을 개선으로 중산층과 서민들의 가처분 소득을 높여 경제성장을 이룩하겠다는 ‘소득주도성장(Wage-led growth)’론 주창자로 알려졌다. 그동안 홍 경제수석은 학회나 토론회에서 한국적 실정에 맞는 고용주도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선순환 경제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홍 경제수석 임명으로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 조각이 완성됐다. 홍 경제수석은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이날 내정된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경제정책의 손발을 맞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