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ㆍ강연ㆍ체험프로그램ㆍ공연ㆍ전시 문화행사 등 다양
7월 첫째 주 ‘양성평등주간(1~7일)’을 맞아 17개 광역 시·도는 물론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성평등 실천을 약속하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함께하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지방자치단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기념식, 강연, 문화행사 등이 전국에서 350여 개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은 1996년 이래 운영돼 온 ‘여성주간’이 2015년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된 이후 명칭이 바뀌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시는 5일 기념식과 더불어 ‘성평등 도시 함께 만들어요’ 등 15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전시에서는 8일 여성단체와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전 시민걷기 한마당’ 등 시민참여형 캠페인을 연다. 강원도는 7일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동일임금 캠페인’, 성평등을 지지하는 남성 선언인 ‘히포시(He for She)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성평등을 주제로 한 공연·전시 등 문화 행사도 다양하다. 울산에서는 7일까지 ‘어제와 오늘 여성사전’을 통해 여성생활사의 변천화 시대별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부산에서는 10일까지 양성평등연극 ‘좋은여자, 나쁜여자’ 공연을 선보이고, 제주에서는 7일 단편여성영화를 상영한다.
여가부가 개최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차원의 ‘2017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여성·시민단체, 기업인,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성평등 진흥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여성과 남성, 기업 등 성평등 주체들이 함께하는 ‘성평등 실천약속’ 발표, 성평등에 앞장서는 각계 남성모임인 ‘성평등 보이스(Voice)’출범식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