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확정, '최고의 별'은 KIA 최형우…새로 작성될 기록은 뭐가 있을까?

입력 2017-07-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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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IA 타이거즈 구단 공식사이트)

KBO리그 별들의 축제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을 빛낼 24명의 올스타가 최종 확정됐다. 별 중의 별은 최형우(KIA)가 차지했다.

3일 KBO에 따르면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KBO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는 6월 5~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공동 실시한 팬 투표와 21일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감독, 코치,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됐다.

총 투표수는 팬 212만3872표, 선수단 294표며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70 대 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팬 투표는 지난해(171만5634표)보다 약 23% 증가했다.

'최고의 별'은 KIA의 최형우가 영예를 안았다. 팬 투표가 진행된 4주간 최형우는 최다 득표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나눔 올스타(NC·넥센·LG·KIA·한화) 외야수 부문의 최형우는 10개 구단 120명 후보 중 가장 높은 54.95점으로 KBO 리그 최고 인기선수에 등극했다. 팬 투표에서는 118만7481표로 1위, 선수단 투표에서는 155표로 두산 김재호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감독,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이 뽑은 최고의 올스타는 드림 올스타(두산·SK·롯데·삼성·kt) 1루수 부문의 롯데 이대호였다.

선수단으로부터 70%에 달하는 205표를 획득한 이대호는 120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200표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총점 54.35점(전체 4위)으로 개인통산 8번째 이자 2011년 이후 6년 만에 KBO 올스타전 무대에 서게 됐다.

팬(113만4100표)과 선수단(169표) 모두로부터 해당 부문 후보 중 최다 득표를 얻은 양현종(KIA)은 총점 54.62점(전체 2위)으로 2015년 이후 2년 만에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총점 31.72점을 받은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발투수로 나선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의 삼성 이승엽은 총점 54.41점(전체 3위)으로 개인통산 11번째 이자 본인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홈구장에서 치르게 됐다. 또 이승엽은 올스타전이 열리는 날을 기준으로 40세 10개월 27일에 해당해 최고령 베스트 선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종전까지 2000년 김용수(전 LG)가 40세 2개월 21일의 기록으로 최고령 베스트 선수였다.

이범호(KIA)는 총점 32.60점으로 2012년 이후 5년 만에 베스트로 선정, 3루수로만 개인통산 7번째 베스트에 선정되면서 역대 최다인 한대화(전 쌍방울)와 타이를 이루게 됐다.

올 시즌 고졸 신인 넥센 이정후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총점 39.91점을 얻어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에 이어 3위로 프로 데뷔 첫해부터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고졸 신인의 베스트 선정은 2009년 KIA 안치홍에 이어 2번째다. 또 이정후의 나이는 18세 10개월 7일(15일 기준)로 2009년 당시 19세 23일이었던 안치홍의 최연소 베스트 출전 기록도 다시 쓴다.

팬과 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24명 외에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두산 김태형, 나눔 올스타:NC 김경문)이 추천하는 감독추천선수는 각 팀 별 12명씩 총 24명을 추가로 선정해 5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KBO는 이번 팬 투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2017 KBO 올스타전 입장권과 팬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티켓(20명, 1인 2매)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당첨자는 3일 정오 KBO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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