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日 대기업 체감경기 개선에 하락…달러·엔 112.52엔

입력 2017-07-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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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1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112.52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35% 오른 128.32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7% 떨어진 1.140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2분기 제조업 대기업 체감경기 지수인 단칸지수가 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의 12에서 오른 것이자 시장 전망인 15도 뛰어넘는 수치다. 단칸지수는 3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와 환율 안정이 체감경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표 호조에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전날 시행된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일본 자민당이 역사적인 참패를 기록해 아베 신조 총리의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미즈호증권의 유타카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아베 총리의 지지율 추락으로 선거에서 자민당은 참패했다”며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 아베 정부가 당장 권력을 잃는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당장 포트폴리오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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