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 김승유 전 하나금융 고문으로 영입

입력 2017-06-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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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고문으로 영입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2호 인터넷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 출범을 앞두고 최근 김승유 전 회장을 영입하기로 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의 부친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김승유 전 회장 영입을 직접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유 전 회장 영입은 한국금융지주가 추진하는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지분 58%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카카오뱅크는 애초 정보기술(IT) 기업인 카카오가 설립을 주도했으나,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제한 규제(은산분리)로 많은 지분을 갖기 어려워 한국금융지주가 최대주주가 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금융위원회 본인가를 획득해 다음 달 인터넷은행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승유 전 회장은 하나은행의 전신으로 과거 단자회사인 한국투자금융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김승유 전 회장은 고려대 경영대학 출신으로 김남구 부회장과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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