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2주 연속 오름세 … 상승폭은 '둔화'

입력 2017-07-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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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9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수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아파트가격 주간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6%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17%)보다 약간 줄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사업 추진이 빠른 서초구 반포동, 서초동 일대를 중심으로 0.11% 상승했다. 반면 강동과 송파는 각각 0.18%, 0.07%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단위:%, 자료=부동산 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중구(0.55%), 노원구(0.39%), 서초구(0.27%), 동대문구(0.24%), 동작구(0.22%), 송파구(0.22%), 강동구(0.2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각각 0.08%, 0.04%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17%), 일산(0.14%), 평촌(0.1%), 김포한강(0.05%), 광교(0.05%), 중동(0.04%), 파주운정(0.03%)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13%), 구리(0.12%), 하남(0.11%), 광명(0.09%), 안양(0.07%), 인천(0.05%), 남양주(0.05%), 수원(0.04%), 파주(0.04%), 양주(0.04%), 김포(0.03%), 안산(0.03%) 등이 올랐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5%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1%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단위:%,자료=부동산114)

구별로는 중구(0.63%), 강동구(0.45%), 동작구(0.19%), 성동(0.09%), 마포(0.08%) 동대문(0.07%) 금천,노원(0.06%) 지역기 올랐다. 반면 은평(-0.03%)과 성북(-0.01%)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6%), 일산(0.05%), 중동(0.05%), 분당(0.04%), 위례(0.04%), 평촌(0.0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동탄은 0.02%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하남(0.24%), 광명(0.07%), 안양(0.06%), 부천(0.04%), 안산(0.0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과천(-0.19%), 평택(-0.08%), 광주(-0.07%) 지역은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6.19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대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나타나면서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겹쳐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 규제, 공급 증가, 금리 인상 등 3가지 변수가 혼재되어 있어 매도자와 매수자간 줄다리기가 오래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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