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글로벌 증시 약세에 상승…달러·엔 111.87엔

입력 2017-06-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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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30일(현지시간) 강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111.87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44% 밀린 127.98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떨어진 1.1439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증시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져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후 1시 15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1.19% 하락한 1만9978.75를 기록하고 있다.

월말을 맞아 수출 업체들이 달러 매도세를 보인 것도 상대적으로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이 지난 5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인 0.4%와 부합했고 전월의 0.3%에서 상승세가 소폭 커졌으나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1445달러까지 올라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BK자산운용의 캐이티 리엔 이사는 “유럽, 영국 등 중앙은행들이 돈줄을 죄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를 제외한 통화들이 매력적으로 시장에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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