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연내 도입 계획 연기

제조사 인수 문제로 내년 초에 도입예정

아시아나항공의 연내 항공기 도입계획이 제작사의 주문 물량 과다에 따라 내년 초로 연기됐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2월 중 도입예정이던 A321-200항공기 1대와 B767-300 항공기 2대 중에서 B767-300항공기 1대만 국내에 들어오고 나머지는 내년 1월말에서 2월초로 도입시기가 미뤄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여객·화물기 포함)는 당초 67대 목표에서 65대로 하향 조정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항공기 시장에서 항공기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항공기 제조업체도 늘어난 주문물량으로 인해 납기일을 제대로 맞추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177인승 규모의 A321-200 기종과 250석 규모의 B767-300 기종을 도입해, 각각 국내선이나 일본·중국 등 근거리 국제선용과 동남아 노선에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하는 A321-200·B767-300 항공기는 모두 장기 리스방식으로 구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65대 중 아시아나항공이 소유한 항공기는 30대이며, 리스(lease) 항공기는 35대가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경영전략에 의해 구매냐 리스냐를 선택한다"며 "리스의 경우 초기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통상 10년 단위의 계약을 하기 때문에 정상운항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11년까지 A320-200 12대를 비롯해 총 15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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