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금리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KTB선물 순매수의 영향으로 내림세로 마감됐다.
연말을 맞아 뚜렷한 매수주체와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이 KTB선물을 3천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CD금리는 27일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6년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증권업협회의 최종고시에 따르면 국고채10년물은 전거래일 보다 0.05%포인트 하락하면서 5.70%를 나타냈다.
또 국고채3년물, 5년물, 2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4%포인트씩 하락하면서 각각 5.74%, 5.78%, 5.67%를 기록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는 전거래일 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6.77%를, 회사채(무보증3년)BB- 역시 0.03%포인트 하락하면서 9.12%를 나타냈다.
27일 CD 91일물 금리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5.81%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01년 5월25일 5.82% 이후 6년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KTB선물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27일 KTB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상승한 105.83으로 마무리됐다.
전거래일 보다 1틱 하락한 105.69에 시가를 형성한 KTB선물 3월물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종료됐다.
거래량은 1만9089계약, 미결제약정은 전일 보다 1천550계약 줄어든 13만1182계약이다.
외국인이 3천240계약 순매수한 반면 투신, 은행, 증권이 각각 1천144계약, 920계약, 296계약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