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계기 공식 방한한 알리 라리자니(Ali Larijani) 이란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 협력 확대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총리는 1962년 한ㆍ이란 수교 이래 이란 국회의장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수교 이후 55년간 양국 관계가 광범위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이란 경제의 재도약ㆍ발전에 따라 양국간 실질 협력과 교류가 확대되고 양국 관계가 일층 강화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리자니 국회의장은 “경제개발 계획 추진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가스ㆍ발전 등 에너지 분야, 철도 건설, 하수 처리 등 환경 분야, 제철 산업, 과학, 관광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란 국회는 이와 같은 협력 발전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7일 이란 국회의사당에서의 테러에 따른 희생자와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고, 라리자니 의장은 이에 대해 깊은 사의(謝意)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