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청약 접수를 시작한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 '위시티'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간의 청약성적이 뚜렷한 양극화를 보였다.
식사지구 '위시티'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사태가 벌어진 반면 송도국제도시는 평균 25.71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고양 식사지구 위시티는 일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7210가구 모집에 1064명이 신청,평균 14%의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더샵하버뷰와 센트럴파크는 평균 25.7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들 2곳의 아파트는 총 1401가구 공급에 3만6021명이 몰렸다. 특히 송도더샵하버뷰 115㎡는 69가구에 1만888명이 청약을 접수해 1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송도 국제도시의 경우 수도권 신도시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는데다 특히 분양가도 낮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에 이같은 청약 양극화가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지구 위시티의 경우 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로서 미니신도시 급으로 조성됐지만 분양가가 다소 높고 파주신도시와 덕이지구 하이파트시티 등 주변 공급물량이 많은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