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텃밭에 커뮤니티 시설까지…수도권 ‘테라스하우스’ 인기몰이

입력 2017-06-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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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확충 서울 접근성도 용이해져…‘고촌 솔리힐…’ ·‘동백 라온…’ 등 분양

최근 분양시장에서 도심과 인접하면서 한적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거세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좋은 환경을 선호하는 추세와 함께 ‘6·19 부동산대책’으로 아파트 시장이 주춤하면서 규제에서 벗어난 테라스하우스가 분양시장의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동주택과 전원주택을 결합한 단지형 단독주택인 타운하우스에서 발전한 형태인 테라스하우스는 가구마다 넓은 테라스를 갖춰 고급화를 추구하면서도 아파트처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고 당첨자는 계약금만 납부하면 언제든지 분양권을 사고팔 수 있어 아파트보다 청약 조건도 까다롭지 않다.

고령화 시대와 웰빙 열풍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던 예전과 달리 테라스, 텃밭 등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어서다. 이러한 현상으로 단독주택을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같이 모여 사는 가구통합형 주택을 선호하면서도 사생활 침해가 적은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특히 수도권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잇따른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도 우수해 서울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 뛰어난 교통망, 친환경 입지를 갖춘 수도권 테라스하우스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월 공급한 GS건설의 김포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는 전체 525가구 모집에 총 1만7171건이 접수되며 평균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 역시 나흘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 역시 평균 26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으며, 광교신도시에 공급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도 평균 53.8대 1로 청약 마감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 앞에 김포IC와 김포한강로가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촌근린공원이 조성돼 숲세권을 누릴 수 있는 ‘김포 고촌 솔리힐더테라스’가 6월 중 분양 예정이다. 라온건설은 영동고속도로, 경전철 동백역이 가까운 ‘동백 라온프라이빗 테라스파크’를 분양 중이고, 파주에서는 운정신도시와 덕이지구 사이에 실속형 테라스 하우스 ‘운정 더테라스’가 분양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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