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3D프린팅으로 미래사회 준비를

입력 2017-06-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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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환(쓰리디프린팅(주) 메이커박스 대표이사)

최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돼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루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16년 초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주요 이슈로 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미래지향형 인재 개발을 위해 4차 산업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IT산업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로봇 등 각 분야와 융합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3D프린터 산업도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손꼽힌다. 3D프린터는 3차원 도면을 활용해 입체 모양의 실물을 그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계로 차세대 산업혁명을 일으킬 신기술이라 평가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에서부터 고무, 금속,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가 개발되면서 그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3D프린터가 가져올 영향력은 엄청나다. 그 활용도도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할 청소년들이 3D프린터를 보다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

하지만 3D프린터 교육 현장이나 산업계의 분위기는 이런 사회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침체돼 있다. 초·중·고등학교의 요청에 따라 방과후 교육이나 자유학기제 강의를 하러 가 보면 학교엔 3D프린터가 갖춰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컴퓨터도 활용하지 못한 채 3D프린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3D프린터 교육을 한다면서 3D모델링 교육에만 집중해 정작 3D프린터는 다뤄 보지 못한 채 학기를 마치는 경우도 많다. 이것이 과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미래인재형 교육 방안일까.

3D프린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 3D프린터 보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교육과 함께 3D프린터 하드웨어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싶다. 학생들이 3D프린터 키트를 직접 조립해 보면서 3D프린터의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갖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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