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경유값 인상이 가시화 됐다.
25일 관련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등은 에너지 세제 개편과 관련해 사실상 경유세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보고서를 결론지었다. 보고서는 경유세 인상을 골자로, 현재 휘발유 대비 85% 수준인 경유세를 90%, 100%, 125%로 높이는 방안 등이 담겼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다음 달 4일 에너지세 개편 공청회에서 경유세 인상안을 담은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청회 논의 내용은 8월 쯤 정부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최종 용역안을 토대로 경유값 인상 등 에너지 가격 조정여부를 확정해 발표한다.
경유값 인상 가닥에 네티즌 반응도 뜨겁다.
아이디 ‘kimj****’, ‘jang****’는 “과거 정권은 경유차 사라고 난리치더만 지금은 환경 오염 주범?”, “담배는 돈 없으면 안 피는데 경유세 인상은 피할 곳이 없다”이라고 경유세 인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는 경유세 인상이 서민들에게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아이디 ‘pinc****’와 ‘pcs1****’는 “경유값 인상 안된다. 미세먼지 이유로 국민 등 치는 격 아니냐”, “경유값 올리면 서민들 직격탄이다. 화물운송하는 서민들 어쩌라고”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위해 경유세 인상은 당연하다는 이들도 있었다. 아이디 ‘kjyw****’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는 환영하면서 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증세에 반대하는 것은 도둑심보다”, ‘hess****’는 “경유값 인상하고 그 금액을 친환경 에너지 개발과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에 집진장치 설치지원하는 데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그 예산을 잘 사용하는 지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경유값 인상으로 인해 파생될 문제점을 제기하는 주장도 있었다. 아이디 ‘flex****’는 “경유값 인상하게 되면 운송비에서 원자재까지 인상되고 물가도 오르지 않을까 걱정된다” 라고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