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후보자 아들, 특혜채용 의혹…학부생이 연구원으로”

입력 2017-06-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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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25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재단법인 희망제작소에 특혜 채용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임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아들 정모씨는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해 9월 희망제작소 지속가능발전팀에 채용됐다. 공개채용이 아닌 특별채용으로 고용은 이뤄졌다고 한다.

특히 지속가능발전팀은 정씨의 채용에 즈음해 신설됐으며, 팀장은 김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 ‘지속가능센터 지우’에서 일한 바 있다고 임 의원 측은 설명했다.

지우가 2014년 11월 인천 부평구, 2015년 11월 수원에서 각각 진행한 연구용역에 김 후보자의 아들이 보조연구원으로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실 측은 “정씨는 사회학 전공의 학부생으로 연구용역에 참여한 셈이 된다”라면서 “전문적인 분석이 요구되는 연구에 대학원생이 아닌 학부생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김 후보자의 아들이었기 때문 아니겠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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