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김 씨는 이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아이의 치아교정 시기를 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이제 막 중학교에 올라간 성장기 아이가 치아교정을 받아도 될지, 교정기에 대한 스트레스로 학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염려됐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영구치가 모두 발아한 시점에서 성장기가 끝나기 전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면 성인이 되어서 교정을 시작하는 것보다 치아의 움직임이 부드럽기 때문에 시술 진행이 용이하며, 성장과 발육을 이용해 발치 없이 교정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성인 치아교정보다 교정 기간이 짧은 것도 청소년기 교정의 장점 중 하나이다.
또한, 청소년 및 대학생 시기에 교정을 시작한다면 되도록 학기 중 보다는 방학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교정의 특성상 초기에 검진과 교정기 조절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유 시간이 충분한 방학기간에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김재인 부평우리치과 대표원장은 "치아는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둔 교정이 필요하다. 청소년 교정의 경우 치아와 악골의 성장방향까지 염두에 두고 교정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이를 뒷받침 해 줄 첨단 기기를 갖춘 치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