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존슨(오른쪽)과 마이클 조던.(AP/연합뉴스)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54·미국)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착용한 유니폼이 경매에서 3억여 원에 낙찰됐다.
23일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 따르면 게리 플래널 경매에 나온 조던의 1984년 올림픽 유니폼은 27만3904달러(약 3억1000만 원)에 팔렸다. 유니폼을 경매에 내놓은 사람은 물론 최종 구매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낙찰된 조던의 유니폼은 역대 농구 유니폼 경매 사상 최고가다. 줄리어스 어빙이 1970년대 초반 ABA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입은 유니폼이 2011년 경매에서 약 2억1000만 원에 팔린 게 지금까지 역대 최고가였다.
지난주 조던이 1984년 올림픽 결승전에서 착용한 농구화가 약 2억1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 역시 스포츠 선수 신발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가장 높다.
조던은 1984년 LA 올림픽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을 달성했다. 그해 조던은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불스로부터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조던은 자기가 입던 유니폼이랑 신발만 팔아도 수십억 원 버네", "조던 클래스 대단", "조던 집 망할 일을 없겠다", "어느 누구도 이 금액 못 넘을 듯", "신이 조던의 몸을 빌려 농구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