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 KPGA선수권 첫날 ‘훨훨 날다’...9언더파 63타로 이동하와 공동선두

입력 2017-06-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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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양용은. 사진=KPGA 민수용 포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5)이 제60회 KPGA선수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신바람을 일으켰다.

KPGA선수권 역대 우승자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 63타를 쳤다. 보기없는 버디만 9개 골라내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무대는 22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6988야드). 이동하(35)와 공동 선두다.

양용은은 한국에서는 지난 2010년 한국오픈 우승 이후 국내 대회 우승이 없다. 해외 대회에서도 2010년 유럽투어 볼보차이나 우승이후 7년 동안 우승이 없다. .

양용은은 8번홀부터 12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였다. 양용은은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14년차 이동하는 버디 10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박배종(31), 김건하(25)는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3위에 올랐다.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충무김밥아들’ 장이근(24)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1958년 같은 해 창설돼 올해 60년째를 맞은 한국오픈과 KPGA선수권을 같은 해 우승한 선수는 1971년 한장상이 유일하다.

조철상(59)은 1오버파 73타를 쳐 강욱순(51) 등과 함께 공동 128위, 김종덕(56·혼마)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4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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