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 규제 여파…강남 4구 아파트값 주간 상승폭 축소

입력 2017-06-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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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시장 불법거래 현장점검 시행 등의 영향으로 최근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던 강남 4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은 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22일 발표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라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세금은 전주(0.01%)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12%), 부산(0.07%), 전남(0.05%) 등은 상승했고, 경남(-0.12%), 경북(-0.09%), 울산(-0.07%), 충북(-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 강북권은 광운대 역세권 및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등 개발호재로 인한 노원구의 상승폭 확대 영향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은 과열지역 집중점검, 부동산 규제 예고 등의 여파로 강동구가 보합 전환되는 등 강남4구(0.03%)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지방은 지난주 하락(-0.01%)폭을 유지했다. 개발호재와 신규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이던 세종은 정부 합동 단속 등 정부의 과열지역 대응 영향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장기 하락세를 이어오던 충남(-0.01%), 충북(-0.02%), 울산(-0.05%)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금은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화가 심화됐다. 수도권이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0.05% 상승해 전주 상승폭이 유지됐으나 지방은 누적된 신규입주물량이 많고 지역 경기여건으로 0.03%하락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0.08%)는 재건축 단지의 이주를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계절적 비수기로 금천구, 서초구(0.06%) 등은 상승폭이 축소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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