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iHQ에 대해 드라마 시장 성장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iHQ는 유료 채널 사업 기반의 미디어부문과, 소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드라마ㆍ콘텐츠 제작을 영위하는 엔터테인먼트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효진 연구원은 “주목하는 부문은 동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라며 “최근 유료 채널의 드라마 편성 시간대가 증가했고, 오버더톱(OTTㆍ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성장은 드라마 제작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장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즈니 자회사인 A&E가 보유한 채널을 통해 iHQ 콘텐츠의 해외 유통이 가능한 점 또한 중국 판로가 막힌 현재 상황에서 타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부문 역시 드라맥스(Dramax) 등 보유 채널 광고 수익과 수익료 기반한 사업으로 안정적 매출 트렌드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정치적 이슈로 광고 매출이 부진했지만 최근 업황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반기 모멘텀으로는 배우 수지와 이종석 주연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주연 배우들의 해외 인지도가 높은데, 동사가 드라마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하고 있어 해외 판권에 대한 수익이 온전히 이익으로 인식되는 구조”라며 “iHQ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