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합의서 관계없이 청문회 즉시 정상화”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1일 “여야가 곧 국회 인사청문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작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에 국회 파행의 책임이 있지만, 국민의당은 합의서 작성 여부와 관계없이 청문회를 즉시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회동 결과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원식 원내대표가 7월 국회에서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때 국회 운영위를 열어 청와대의 업무보고 중심으로 검증시스템을 따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회 청문 과정에서의 자료제출과 증인 출석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구두로 약속해줬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선 “여당 원내대표가 약속할 사안이 아니라 대통령이 할 문제라고 우 원내대표가 말했다”며 “오전에 정무수석과 통화했는데 청와대에서 어떤 수준에서 어떤 계기에 할지 고심 중으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