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승환, 필라델피아전 1이닝 무실점 '완벽'…세인트루이스, 연장 끝에 8-1 승

입력 2017-06-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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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아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전에서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3패(1승 15세이브)를 당한지 닷새 만인 이날 오승환은 1이닝을 완벽히 막아내며 평균자책점을 3.48에서 3.38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토미 조셉부터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오승환은 5구째 약 151km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마이켈 프랑코 역시 약 150km의 강한 포심 패스트볼로 2루수 플라이아웃 처리했다.

후속 다니엘 나바는 2구만에 체인지업으로 요리했다.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운 것. 오승환은 공 8개로 1이닝을 마무리하고, 10회말 마운드를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넘겨줬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초 야디에르 몰리나, 토미 팸 등이 홈런으로 7점을 획득하면서 8-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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