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4년 만에 최고치, 잇따른 가뭄·폭염에 '들썩'…이른 더위에 올해도 어쩌나?

입력 2017-06-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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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잇따른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물가지수는 118.15를 기록하며 2013년 5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과실물가지수는 사과, 배, 포도, 귤 등 소비자들이 자주 사 먹는 과일 15개 품목의 2015년 가격을 100으로 놓고 산정한다.

과실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96.79로, 2015년보다도 물가가 더 쌌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히 치솟고 있다.

이처럼 과일값이 오르는 것은 대부분 지난해 계속된 폭염으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 비축물량이 풀리면서 올 초 잠잠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올해도 이른 더위와 5~6월 수차례 우박까지 떨어지면서 농가에 타격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계속 치솟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19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산물 수급 안정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7~8월 농협을 중심으로 농·축산물 특별 할인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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