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산타의 '선물'

증시는 모든 것을 선반영한다고 그랬던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오늘, 국내 코스피 지수는 '따뜻한' 상승 흐름을 보여줬다.

산타가 이미 투자자들에게 선물을 주고 간 것일까? 또 만약 선물이라면 이 얼마나 값진 선물인가.

지난 주 미국에서 발표된 개인소비지출이 양호하게 나온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호재로 인해 외국인들은 선물에서 매수세를 보였으며,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관련한 악재도 불안함은 여전하지만 어느 정도 고비를 넘겼다는 반응이다.

당분간 산타의 '선물'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그 기쁨을 함께 즐기고 나눌 때다.

동부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이제는 한주밖에 남지 않은 2007년 연말보다는 2008년을 준비하는 투자전략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며 "내년 기업들의 실적은 10~20%의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투자전략은 비관보다는 낙관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안한 외부환경에 있어서도 국내기업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 왔다"며 "따라서 내년 국내 주식시장의 섣부른 비관론을 갖기보다는 건전한 투자기회를 엿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이 큰 디스플레이, 휴대폰, 가전, 운송, 유통, 보험, 증권 업종 가운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선취매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전주말 발표된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와 경기둔화 우려는 과잉이었다는 판단으로 시장이 호전적으로 반응했다"며 "또한 시장의 핵심 변수가 금융기관의 손실 그 자체보다 경제 펀더멘털 흐름으로 전이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어느 정도 희석됐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남아있는 불확실성 때문에 단기적인 시세 흐름은 변동성을 수반하는 등락과정이 예상되지만, 저점을 확인한 모습이기 때문에 상승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짧은 수익률을 노리고 고점 매도에 매달리는 것보다 보유기간을 길게 두고 싼 시점에서 많이 사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라며 "현재 주가에서는 매도보다 매수에 집중할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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