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美 카드 시장 공략 나서…'뱅크오브호프' 업무 제휴

입력 2017-06-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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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뱅크 오브 호프'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왼쪽)과 케빈 김(Kevin Kim) '뱅크 오브 호프' 은행장이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가 미국 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KB국민카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한인 은행 '뱅크오브호프' 본사에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과 케빈 김(Kevin Kim) 뱅크오브호프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미국 1·2위 한인 은행인 'BBCN'과 '월셔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이다. 미국 11개 주에 총 70여개의 지점 및 영업사무소를 두고 있다. 소상공인 대출, 사업자금 대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아시아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카드발급 면허를 취득했다.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작년 말 기준 미국 전역 아시아은행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공동 투자 및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추진, '뱅크오브호프'의 신용카드 사업 재정비 및 활성화 도모, 현지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상품 개발 △회원 모집 및 심사 △마케팅 △프로세싱 등의 카드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뱅크오브호프'에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카드의 국내 카드회원수는 올해 3월말 기준으로 1942만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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