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빌, 에어비앤비ㆍ디카프리오 등과 공동으로 新개념 호텔 사업 착수

입력 2017-06-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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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형 친환경 호텔 체인 '포시텔 팝업 인터내셔널(Poshtel Popup International)'이 국내에 첫 진출한다.

바이오빌은 제주에 소유한 총 4200여 평 규모 RV리조트 부지에 국내 최초로 포시텔을 조성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시텔은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조합형 호텔로 어디서든 사업자가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컨테이너 룸에는 온열처리를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까지 접목돼 있다.

회사 측은 "사업방식은 사업주 측에서 부지를 제공하면 포시텔 측이 호텔 건축과 운영을 맡게 되며, 수익은 양측이 50:50으로 배분하게 된다"고 밝혔다.

바이오빌은 오는 하반기부터 제주 보유 부지에 최소 250개 룸 이상의 포시텔 호텔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컨테이너형 호텔 특성상 지속적인 증축이 가능해 착공 이후 4년 뒤 2000여 개에 이르는 포시텔을 구축, 연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빌 이종설 대표이사는 "바이오빌은 치유센터 사업으로 '힐렉스 빌리지' 조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포시텔 유치는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시텔 제주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혁신적 헬스케어 호텔트렌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시텔의 창업자는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Skype)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성공시킨 모튼 룬드(Morten Lund) 회장이다. 주요주주로 에어비앤비(Airbnb)를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칼렛 요한슨 등이 등재돼 있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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