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자산긴축으로 향후 채권금리가 정상화되면, 채권보다는 주식투자가 기대수익률이 더 높을 거란 분석이 나왔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향후 채권금리가 정상화되면 주식시장의 리스크프리미엄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 리스크 프리미엄이 하락한다면 향후 기대수익률 관점에서 채권보다는 주식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주식 리스크프리미엄이란 주식과 채권의 기대수익률 차이로, 통상 주식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할 때는 채권이 유리하고 하락할 때는 주식이 유리하다.
박 연구원은 국내 요인 역시 주식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의 하락을 가져와 주식투자에 대한 메리트를 높인다고 봤다.
그는 “국내 가계는 가처분 소득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안전자산 위주의 자산배분에 나서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글로벌 경기 정상화와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효과 등이 결합된다면 국내 시장 역시 향후 리스크 프리미엄은 상승 보다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