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GV 제공)
동부증권은 19일 CJ CGV(079160)에 대해 2·4분기 국내 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19일 “경쟁사의 신규 출점이 증가하면서 업계 경쟁이 심해졌고, 고정비 부담도 늘어났다”며 “국내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예상했던 60억원에 미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극장인 용산점이 지난 3월 2일부터 리뉴얼에 들어가 영업을 하지 못한 것과 대규모 흥행영화가 없었던 점 역시 악재로 꼽혔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에는 전국 867만 명을 동원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686만 명을 기록한 ‘곡성’과 같은 대규모 영화가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해 2·4분기 영화들은 전반적으로 흥행이 부진한 실정이다.
반면 해외부문은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4월에서 5월 중국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성장했으며 베트남부문과 특수상영관 4DX부문 역시 매출이 각각 27%, 3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